박 후보의 수도권 유세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세 번째다.
수도권은 전체의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수도권에 모여있는데다 특정 당에 쏠리지 않는 지역 특성상 어느 지역보다 중요한 승부처로 꼽힌다.
박 후보 측은 특히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늘어난 부동층을 누가 잡느냐에 선거의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였던 문 후보가 최근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이후 활로를 찾지 못하며 박 후보가 오차 범위 내로 격차를 좁히며 추격하는 양상이어서 박 후보 측은 수도권의 부동층 공략으로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전날에 이어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박 후보는 안산시와 부천시, 성남시 등을 찾아 유세를 벌이며 참여정부 시절의 실정을 부각하며 ‘민생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집중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박 후보의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가 처음으로 지원유세에 나서 젊은층 표심 공략에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중앙역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다음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라며 “저는 민주당 정권이 무너뜨린 중산층 복원을 정책의 제1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중산층이 더이상 서민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막고, 서민이 중산층으로 올라설수 있는 기회 사다리 많이 만들어 중산층 70%까지 올릴 수 있도록 중산층 복원을 가장 먼저 열심히 챙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행정 중심, 정부중심의 행정부터 없앨 것”이라며 “국민중심의 ‘원스탑’ 행정 서비스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또 “저는 대탕평 인사로 천하의 인재를 찾아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신과 지역, 학벌, 성별을 따지지 않고 능력만 있다면 어떤 차별도 없이 마음 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 정부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모두가 변화를 이야기 하지만 무조건 변하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변화는 책임있는 변화”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변화를 가장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키우는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이번 대선은 책임있는 변화냐 무책임한 변화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제 정치에 있어 마지막 여정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마지막 기회 주신다면 여러분의 근심 걱정 덜어드리는 민심 대통령 되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역 별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민심을 잡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안산 중앙역 유세에서 “안산에 5개 전철역 역사위에 저렴하고 살기 편한 행복주택 건설할 계획”이라며 “서민과 근로자 대학생들이 근처 임대료의 1/2 1/3 가격으로 생활이 가능해 진다”고 말했다.
또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차질없이 추진해 일자리와 경제활성화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어 부천역에서는 “뉴타운 추진이 중단이되서 고통을 받은 지역에 사시는 분들, 뉴타운사업을 해제하고 자체적인 주거개선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경인고속도로 통행료폐지 이미 약속드린데로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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