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에서도 모범기업 '우뚝'…기업사회책임 평가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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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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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회과학원 조사결과 발표, 국내 기업 중 순위 가장 높아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 평가에서 외자계 기업 중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동안 추진했던 현지화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향후 삼성의 중국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삼성은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기업사회책임백서'에서 외자계 기업 중 5위에 올랐다. 국무원 산하 조직으로 중국 최대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은 매년 중국 내 주요 기업들의 다양한 경영지표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국유기업 100개, 민영기업 100개, 외자계 기업 100개 등 총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외자계 기업 중에서는 인텔이 1위를 차지했으며, 캐논이 2위, 대만 기업인 광바오가 3위, 소니가 4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5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300개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도 55위로 지난해 99위에 비해 순위가 크게 높아졌다. 기업사회책임백서는 △노사관계 △환경안전 △고객서비스 △사회공헌 △경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가 진행된다.

중국삼성 관계자는 "외자계 기업의 경우 상장사가 많지 않아 사회과학원이 요구하는 자료를 모두 공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보다 순위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결과는 예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처음 제출한 녹색환경보고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정부가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수치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 삼성의 인지도가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삼성이 중국에 진출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삼성은 시안에 반도체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 왔던 현지화 전략이 이번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은 평소에도 "중국은 삼성이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진정한 현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향후 신규사업 진출 및 투자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인사는 "국내 기업 중 삼성만큼 중국에 공을 들인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중국에서 펼쳤던 다양한 활동들이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외자계 기업 100개에 대한 평가 결과에서 현대자동차는 44위에 머물렀으며, SK와 포스코는 각각 82위와 8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300개 기업 대상 평가에서도 현대자동차는 163위, SK는 257위, 포스코는 261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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