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올해 김장비용 20만원 선"

중부지역 김장 성수기 지나면서 안정세 예상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20만9000원~21만9000원, 대형유통업체가 24만2000원~26만2000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7일 전국 17개 지역, 37개소(전통시장 12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비용 및 가격추이 정보를 이같이 발표했다. 11월 중순 이후부터 배추, 무 등 채소류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낸 것으로 aT는 분석했다.

aT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김장 성수기가 지나고, 갑작스런 폭설·한파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통시장의 경우 지난주 보다 구입비용이 감소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배추, 무 등의 할인행사 종료로 소폭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부지방(경남·전남)의 김장이 12월 중순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충청 이북지역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가격은 기상여건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T 김장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