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산서 文 대선 지원…‘번개미팅’부터 시작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7일 부산을 방문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활동을 시작한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분수대 앞에서 지지자들과 ‘번개미팅’(깜짝만남)을 갖는다.

특히 문 후보가 번개 만남 중인 안 전 후보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며 함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 두 사람은 함께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번개유세’를 이어 갈 예정이다.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유세차량에 함께 탑승해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강조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전 후보는 앞으로 지역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할 예정이다. 앞으로 부산·경남(PK)을 비롯해 호남, 수도권 등 야권 공략지역을 잇달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후보는 문 후보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동유세를 할 계획이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의 지지 호소, TV·라디오 찬조연설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안 전 후보는 문 후보나 민주당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이 지정해주면 민주당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지 않고도 거리유세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