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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인류멸망을 그린 영화 '2012' 포스터 |
중국 신원천바오(新聞晨報)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上海)시 공안국엔 지난 5일 아침 7시부터 6일 7시까지 지구종말론을 빙자해 주민들을 현혹시킨 사기사건 25건이 접수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판단력이 흐린 노인들에게 접근해 지구종말론을 퍼뜨리면서 지구 종말이 멀지 않았으니 수중의 저축을 의미 있는 데 쓰라는 식으로 현혹하면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솽류(雙流)현 한 시골마을에선 최근 지구종말론이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현지 슈퍼마켓에서 양초나 성냥을 사러 오는 사람이 평소보다 몇 배로 늘어나면서 물품이 동이 나는 사태도 발생했다.
현지 한 잡화점 주인은 “정전이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매일 최소 6~7명이 양초를 몇 다발씩 사 간다”며 “얼마 전엔 하루에 200개를 판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오는 21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지구종말론의 영향으로 아예 그날 휴가통지문을 낸 회사도 있다.
중국 윈난신시바오(云南信息報)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윈난(云南)성 쿤밍(昆明)의 한 하이테크 기업은 고대 마야문명이 2012년 12월 21일을 지구종말의 날로 예언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20일엔 직원 전체 회식모임을 가지고 그 다음 날인 21일엔 휴업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업체는 전 직원에게 양초 한다발, 성냥 한갑, 라면 한박스, 생수 한통을 '생존을 위한 선물'로 제공했다.
쓰촨성 청두(成都의 한 인터넷 기업 역시 직원들이 출근하더라도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 20~21일 휴가 조치를 취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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