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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불교통카드 잔액부족 미리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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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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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서울 대중교통 승·하차 교통카드 태그 안내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앞으로 서울 시내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 충전 잔액이 2500원 이하일 경우 충전이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승차 이후 잔액이 부족해 내려야 했던 불편함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선불교통카드 잔액이 2500원 이하로 떨어진 경우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면 충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한 경우 버스를 탈 때서야 "잔액이 부족합니다"라고 안내해줘 현금을 내거나 버스에서 내려서 금액을 충전하고서 다시 타야 했는데, 앞으로는 하차할 때도 "충전이 필요합니다"라고 미리 알려줘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 서비스를 전체 시내버스 7530대 중 신형 단말기가 장착된 465대에서 한 달간 시범운영해 모니터링을 거친 뒤 나머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전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하철도 내년 초 일부 역사에 시범운영하고서 전체 역사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10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체화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제안한 시민 최미경씨는 "아이가 혼자 버스를 탔다가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다고 나와서 너무 당황했다"면서 "아이들은 이런 때 대처가 쉽지 않다 보니 염려돼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28일 최씨 등 우수 아이디어 제안 시민 7명을 초청해 좋은 제안에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백호 시 교통정책관은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환승할 계획이 없더라도 하차시 단말기에 교통카드 접촉을 생활화하는 게 좋다"면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시민의 머릿속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또한 번 느낀 만큼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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