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재단 MBA 대학원 ‘中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메카’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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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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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GSB 입학담당관이 교내 네트워크를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아시아 최고 부호 리카싱(李嘉誠)이 설립한 MBA대학원, CKGSB(長江商學院)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교 10주년 입시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CKGSB 겸임교수인 조동성 서울대 교수는 “CKGSB MBA과정은 창업과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통한 중국진출에 필요한 경영마인드와 중국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커리어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뛰어난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CKGSB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조 교수는 "CKGSB 14개월의 정규 MBA과정을 갖춘 대학원으로 직장인 해외연수 및 대학간 교환학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텅빈성(騰斌聖) CKGSB MBA 프로그램 부학장의 ‘다국적 기업의 중국시장 성장전략: 제휴 및 인수합병’을 주제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특강을 진행 중인 텅빈성 부학장
텅 부학장은 “중국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산업체계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코카콜라의 중국 음료업체 후이위안(匯源) 인수 실패, 프랑스 식품기업 다농(Danone)의 음료업체 와하하(娃哈哈) 저가 강제인수 등을 사례로 꼽으며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에는 ▲산업구조적 안정성 여부 ▲낮은 정보 신뢰도 ▲법적 안전망 미비 등 불안요소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텅 부학장은 “중국은 비즈니스 윤리가 아직 정립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중국기업과 협력하려면 해당기업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고 협력관계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특강이 끝난 뒤엔 CKGSB 교수 및 동문들은 기업가, 직장인, 대학생 등 40여명의 참석자들과의 담화를 나누며 뜻깊은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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