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가장 인색한 언론조차도 이젠 양쪽의 격차가 좁혀졌으며 문재인 후보의 반등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며 "민심은 폭발하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선대위 측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 지원을 끌어낸 데 이어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범야권 대선 공조기구인 '국민연대'가 출범함에 따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동등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세대별로 40대 이하는 문 후보가 앞서고 50대 이상은 박 후보가 앞선다"며 "우리의 공략 대상은 50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50대는 유신의 추억을 공유하고 1980년대 민주화 시대에는 넥타이 부대였다"며 "이들에게 민주주의와 공동체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일자리 확대 등 민생공약으로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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