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그룹, AIG 항공기임대 계열사 ILFC 지분 80% 매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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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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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미국 최대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항공기 임대 자회사의 지분 80% 이상을 중국의 투자그룹이 매입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뉴차이나 트러스트(New China Trust), 중국항공산업펀드(China Avation Industrial Fund), P3 투자(P3 Investments Ltd.)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움이 AIG의 자회사 ILFC(International Lease Finance Corporation)의 지분 80.1%를 매입했다고 10일 보도했다.

ILFC는 전세계에서 둘째로 규모가 크며 중국 국내 시장 점유율만 30%에 육박하는 중국 최대 항공기 임대기업이다.

뉴차이나 트러스트 대표는 "ILFC는 세계 일류의 서비스를 협력사에 제공하고 아시아 등 핵심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지분매입은 미국과 중국 양국 당국의 비준을 받아야 하며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중국 국내에서 미국 기업 지분매입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ILFC의 모회사인 AIG의 최근 영업외 손실이 4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서는 AIG가 이번 매각으로 보험영업 및 부채경감을 위해 전략적 내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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