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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증가하는 연말, 통풍 환자 건강 위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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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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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고기 요산 생성 물질 많아..퓨린 성분 많은 맥주 피해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회식과 술자리가 많은 연말을 맞아 통풍성 관절염 환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바늘같이 뾰족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및 주위 조직에 쌓이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특히 남성이 여자들보다 통풍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남성 통풍환자 수는 21만 8875명으로, 2만 1763명인 여성 환자의 9배에 달한다.

최근에는 술과 고기 등 요산 생성 물질이 많은 음식 섭취가 많은 30~50대 직장인 통풍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통풍은 대개 엄지발가락과 발목에서 처음 발병해 무릎·팔꿈치·손목·손가락 등 관절이 있는 곳 어디에서든 나타날 수 있다. 통풍에 걸리면 밤에 관절 부위가 쑤시고 뻣뻣해지고 부어오르며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통풍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지만, 소염제와 요산배설제 등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황은천 구로예스병원 원장은 "통풍 환자라면 술을 끊고 체내 요산 수치를 수치를 4~7㎎/㎗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득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퓨린 성분이 많은 맥주나 막걸리보다는 소주나 와인을 마시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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