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제36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 전개와 시장의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취업자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30만명 중반대의 취업자 증가폭은 예년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청년층은 20대 후반의 고용사정이 어려워졌다”며 “20대 초반의 고용여건은 고졸채용 확대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동향에 대해선 “올해 서비스 수출이 사상 최초로 1100억 달러를 웃돌고 서비스교역 규모도 22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또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고, 세계 무역규모 8강에 진입한 성과와 관련해 “16년 전 오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고, 20여년 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비준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파에 따른 전력난에 대해서는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면 수송, 전력 등 기간시설이 마비돼 경제활동과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력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전기절약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선 “215년 전 오늘 미국이 행정수도를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이전해 새 시대를 개척했다”며 “새 역사의 첫 삽을 뜨는 선구자의 마음으로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