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환경·국토·집사랑·나라사랑 관련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10월 15~19일 총 1205편(시 10089편, 단편소설 116편)이 접수됐으며 시인과 소설가 8명이 2차에 걸쳐 심사했다.
소설부문 대상에는 서울예술대 극작과 1학년 이호 씨의 ‘석양’, 시부문 대상에는 경북대 국문과 4학년 권준영 씨의 ‘해안 철책선에서’가 각각 선정됐다.
소설분문 심사를 맡은 김주영 소설가는 “‘석양’은 숙련된 문장으로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이야기를 극적으로 교직하는 솜씨가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했다.
시부문 심사위원 김광규 시인은 “‘해안 철책선에서’는 분단의 아픔과 사랑의 좌절, 성장의 고통을 간결하고 압축된 언어로 형상화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는 소설부문 500만원, 시부문 30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우수상 4편과 장려상 12편 수상자 등 18명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LH는 토지와 주택을 문학과 연계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국토자원 및 주거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청년문학의 저변확대를 통해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LH청년문학상을 시행해 오고 있다.
LH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LH 청년문학상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작품 발굴로 청년문학의 저변이 확대돼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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