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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금융대상> 종합대상-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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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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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올해 아주경제 금융대상의 종합대상에는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올해 113주년을 맞이한 우리은행은 1899년 민족 최초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이 그 모태다. 올해 9월말 현재 총자산 260조원, 전세계 17개국에 59개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대내·외 경기침체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며 무난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순우 우리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취임한 지난해 연간 순영업수익은 6조955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6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순영업수익은 6440억원, 당기순이익은 8073억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는 순영업수익 5조328억원, 당기순이익 1조2698억원을 기록해, 유럽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영업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우리은행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3분기말 기준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56%를 기록해 전년 동기 14.31%보다 0.25%포인트 증가하고, 자기자본비율도 11.41%를 기록해 전년 동기 11.40%보다 0.01%포인트 늘어났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87%,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31.6%로 전년보다 개선됐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그룹 때문에 여신이 증가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현재 우려업종에 대한 고강도 충당금 적립을 진행하고 있어 자산건전성 역시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고강도 긴축을 토대로 한 ‘슬림경영’ 방침과 더불어 유동성 관리 또한 높은 수준을 보였다. 9월말 기준 우리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은 113.23%로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외화유동성 비율인 109.35%를 웃돌며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권의 탐욕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참 금융 실천’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선도할 만 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이순우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금융 실천결의대회’를 열어 △고객권익보호 △사회적 책임경영 △법규준수 △국가발전을 골자로 하는 '참 금융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 임직원이 이를 준수하고 실천하기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근저당권 설정비율을 10% 낮추고, 가계 및 기업대출 최고금리를 3%포인트 인하하는 등 세부적인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는 불합리한 대고객 여신 업무 수수료 전격 폐지, 고졸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방안들이 분포돼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고객이 은행 경영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권자'라는 사명감으로 '고객이 편리한 은행'이 되자는 경영방침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참 금융 과제를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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