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대주주의 도덕적 해이와 부실경영으로 영업정지 등의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고객의 신뢰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 |
내부 직원의 윤리의식 조사를 시작으로 방문고객 대상 마케팅조사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저축은행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파악,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중이다.
우선, 악화된 경영실적으로 발생한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4000만원 이상 예·적금 수신고객에게 손글씨로 작성한 편지로 저축은행의 윤리강령 선포 현황을 알렸다.
또한 은행을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 문제점 등의 고객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자 대표이사 주관하에 VOC위원회(Voice of Customer)를 설립,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중이다.
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윤리경영방침을 선포하며, 고객에게 신뢰를 바탕으로한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저축은행은 하나로저축은행 인수 이후 수익구조 및 자산운용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손익구조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
인수전 6년간 지속된 손실로 인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2.18%로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하는 수준을 한참 하회하는 위치에 머물러 있었지만, 인수 이후 11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의 확보와 위험자산의 감축을 통해 2012년 9월말 BIS비율 17.16%으로 +29.34%의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했다.
또한 지난 5월 이후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흑자를 창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