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칼럼을 통해 "북한의 평화적 우주이용권은 보장해야 하나 국제규범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면서 "'워싱워쑤(我行我素·누가 뭐라든 자기방식만 고집하다)'한 북한의 태도는 옳지않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상식적으로 위성발사 성공은 결국 핵무기 장착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한국, 미국, 일본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위성발사를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경우 이미 2차례나 핵실험을 단행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금지했음을 거듭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북한이 우주항공 기술을 통해 자국경제발전, 민생개선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지만 '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면 일을 이룰 수 없다(沒有規矩,不成方圓)'는 옛말이 있다"며 "현 정세와 주변국가의 우려를 무시한채 막무가내로 행동하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다"고 경고했다.
북한으로 인한 동북아 정세악화 등 문제의 해법으로는 '6자회담' 언급하고 조속히 6자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진척시켜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그러나 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해서는 "과거 안보리 결의나 성명은 북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면서 "관련국의 과격한 대응은 정세를 악화시킨다"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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