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열리는 박정자씨의 연극 50년 기념 작품 ‘19 그리고 80’ 공연에 사회복지사들을 초대해 연극을 관람하고 박씨와 함께 와인파티도 연다고 13일 밝혔다.
태광그룹과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태광그룹과 관계를 맺고 있는 30여개 사회복지 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48명을 우선 초대했다. 또 태광그룹의 사회공헌 페이스북(숲과 함께 자라는 나무 : www.facebook.com/tkcsr)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응모한 사회복지사 중 20명을 추첨해 티켓 2장씩을 제공했다.
연극 ‘19 그리고 80’은 박정자씨의 외길 연기인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19세 청년이 80세 할머니에게 사랑을 느끼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회복지사들이 연극을 관람하는 14일이 박정자씨의 첫 날 공연으로 내년 2월 초까지 계속된다.
공연 장소인 삼일로창고극장은 국내 최초의 민간 설립극장이자 소극장 운동의 본거지로 우리나라 연극의 상징적 공간이지만 지난해 재정난 등으로 폐관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태광그룹이 후원자로 나서 체납액 등을 지원하고 극장 개∙보수를 거쳐 삼일로창고극장은 지난해 8월 재개관, 관객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회복지사들은 연극을 관람한 후 박정자씨와 함께 삼일로창고극장 2층에 위치한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파티도 즐길 예정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애쓰는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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