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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자프로골퍼 장신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 선수가 호주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
중국 남자프로 장신준은 13일 호주 퀸즐랜드의 파머 쿨럼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호주PGA챔피언십 첫 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지오프 오길비(호주)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오후 4시 현재.
장신준은 이날 버디 6개를 잡았고 보기는 1개 기록했다. 총 25회 퍼터를 잡을만큼 그린플레이가 돋보였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793위인 장신준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의 쉬산인터내셔널C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에서 아시아선수로는 최고성적인 공동 13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당시 최경주(SK텔레콤)는 그보다 1타 뒤진 공동 18위였다.
장신준은 장리안웨이, 량웬총, 우아슌에 이어 중국 남자프로골프의 명맥을 이어가는 ‘다크 호스’다. 월드컵 골프대회에 량웬총과 함께 중국대표로도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8명의 중국선수 중 첫날 맨앞에 나서며 다시한번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았다.
호주의 다니엘 포포빅은 8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또 호주의 스콧 스트레인지는 6언더파 66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레그 노먼(호주)은 2번홀을 마친 후 식중독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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