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50m 눈길 "따뜻한 마음씨가 눈도 녹일 듯"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폭설에 갇힌 장애인 모자를 위해 눈을 치워준 경찰관의 소식이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하얀세상 속 따뜻한 경찰관’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폭설로 장애인 아들과 노모가 오도가도 못하자 경찰관이 삽으로 눈을 치워주며 길을 터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시자는 “지난 7일 오후 4시경 폭설 속에 휠체어 하나에만 의지하고 있는 아들과 노모를 위해 한 경찰관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고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내린 눈에 순식간에 길이 막혀 아들과 노모가 꼼짝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 모습을 본 경찰관이 영하 5도가 웃도는 추운 날씨에도 몇 km의 길을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며 눈을 치웠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감동을 가져다준 경찰은 예천파출소의 강인천 경사로 당연히 도와드려야 해서 했을 뿐이라며 쑥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