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소매판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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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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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0.3%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조금 밑돌았다.

전월 마이너스 0.3%에서 한달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다시 돌아섰다고 13일(현지시간) 상무부가 밝혔다.

품목별로는 의류와 전자제품, 자동차, 건설자재 소비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율(연간)은 전월 143만대에서 155만대로 크게 늘어나며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휘발유 가격이 4년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점이 크게 작용했다. 슈퍼스톰 샌디 피해지역 내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것도 소매판매 증가를 부추긴 힘이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건설자재 판매는 1.6% 증가했다. 태풍 샌디 피해복구로 인한 일시적 효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를 제외한 판매는 0.5% 증가했다.

반면 소매점 판매율은 0.9% 하락했다. 업계 2위 메이시즈의 매출이 전월보다 0.7% 감소했고, 코올스 백화점도 매출이 5.6% 급감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월 대비 2만 9000명 감소한 3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는 실업률이 빨리 개선되지 않는 한 소비는 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급여 대상자 수는 14만6000명 증가했다. 전월 예측치인 13만 8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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