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500만달러 규모 카자흐스탄 송전선로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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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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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중앙아시아 지역의 초고압 전력망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한전은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전력망 운영공사(KEGOC)의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준호 한전 EPCM 사업실장과 카자흐스탄 송전망 운영공사 사장,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및 현지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성공을 기원했다.

한전 주도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한전은 설계, 구매, 시공 전 분야를 직접 총괄하는 대표 역할을 맡았다. 현대종합상사는 일부 철탑재의 국외 조달업무를 지원했고, 프로젝트에 들어간 총 사업비는 약 45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설된 모이낙 수력발전소의 발전전력을 알마티시(市)로 공급코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한전은 시공기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8개월만에 1단계 사업(모이낙-알마티,311기)을 준공했고 21개월만에 2단계 사업(모이낙-로봇,680기)까지 마무리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수십년간 축적한 송변전 건설경험을 발휘해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했다”며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의 초고압 전력망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3월 KEGOC와 송전선로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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