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4호선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 사의 표명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정년 연장과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심화됐던 서울메트로의 김익환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미 지난 12일 시에 사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시가 노조 측의 편을 들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의회측에서 지하철 역사 내 네트워크형 화장품 전문매장 독점권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도 김 사장의 사표 제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전 기아자동차 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하고 공모를 거쳐 지난 2010년 8월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서울메트로 사장 자리는 다시 공모를 거쳐 뽑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