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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20일 ‘겨울나기 민생현장’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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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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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 어르신, 노숙인, 임시주거시설 등 점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0일 시내 10곳의 민생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복지정책 전반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현장 복지수혜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새벽 5시부터 건설노동자가 일자리를 찾아 모이는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인근의 ‘희망식당 빨간밥차’에 올라타 노동자들에게 무료 아침식사를 제공하며 함께 식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은 서울지역 9개 새벽 인력시장 중 최대규모로, 하루 평균 400~500명이 모인다.

이어 오전 6시 30분에는 구로구의 여관에 임시거주하는 부녀가정을 방문해 격려한다. 시는 여관ㆍ모텔, 고시원이나 찜질방, 공중화장실에서 임시거주하는 가정을 파악해 위기긴급비 지원, 단기 임시거처 제공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전 7시에는 62명의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생활하는 금천구 시흥동 혜명양로원에서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한다. 오전 7시 50분에는 같은 동에서 보일러수리를 신청한 가구 2곳을 방문해 현장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보일러 교체작업을 실시한다.

오전 9시 20분부터는 저소득 또는 과다채무 가구 상담창구인 금융복지상담센터 관악사무소에서 주요 상담사례를 청취한다. 오전 10시 20분에는 용산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인 ‘나눔이웃’ 50명을 위촉한 뒤 인근 장애인 부부가구를 방문해 생활환경을 점검한다.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효창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시민단체와 지역활동가, 복지관 등 현장전문가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시의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후 탑골공원과 종묘공원 방문, 서울노인복지센터 점검, 서울역 노숙인 희망지원센터와 노숙인 응급대피소 방문, 마포구 현석동 옥토지역아동센터 방문 등의 활동을 이어간다.

박 시장은 “이번 민생현장 점검을 통해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돌아보고, 적어도 의식주와 관련해 최소한의 생활은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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