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아마추어 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농구대잔치가 개막을 앞뒀다.
‘신한은행 2012 농구대잔치’가 오는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수원 보훈재활보육센터에서 열린다.
남자부에는 상무(국군체육부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조선대, 명지대, 상명대가 이름을 올렸다.
최강의 대학 농구팀으로 평가받는 경희대는 부상자가 많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회는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의 1위와 2위가 결선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프로-아마 최강전이 끝나고 프로농구 시즌 중이라 농구대잔치의 인기가 뜨겁진 않으리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할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상무와 고려대의 대결이다.
올해 상무에는 박찬희(안양 KGC인삼공사), 윤호영(원주 동부), 강병현(전주 KCC), 정영삼(인천 전자랜드), 기승호(창원 LG) 등 프로팀의 우수한 선수들이 모여 있다.
상무는 최근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프로 구단보다 월등한 경기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키 206cm에 고교생 시절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도 출전한 특급 신예 이종현과 키 196cm의 신인 이승현을 트윈 타워로 세워 상무를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이다.
남자부 4강전은 27일 오후 1시와 2시 40분에 열리며 결승전은 2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세종대, 초당대, 울산대, 목포대, 서울대가 출전한 남자 2부에서는 초당대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천시청, 수원대, 사천시청, 동아백화점이 격돌하는 여자부에서는 프로 출신 선수들이 포함된 김천시청의 우세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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