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 시민들이 책 600여권 기증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 북카페에 책을 기증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은 책을 기증하는 시민. [사진 제공 = 서울메트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메트로는 3호선 금호역에 조성된 북카페에 시민들이 올해만 책 600여권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금호역 북카페는 운영 초기에는 책을 빌려가서 반납하지 않는 시민들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오히려 책을 기증하는 시민들이 연이어 나타나면서 책 종류도 더 풍성해졌다.

금호역은 북카페를 지역주민과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연 2회 다과를 준비해 역 직원들과 시민들이 교감을 나누는 '정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어린이 초청 책읽기 행사와 북카페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법률상담,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북카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혁재 금호역장은 "금호역 북카페가 지역 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현재 1000여권의 책이 모여 나날이 풍요로워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는 책들을 기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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