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페이스북 모르면 혜택도 '반쪽'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평소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이모씨(30세·여)는 BC카드 공식 페이스북에 접속해 온라인쇼핑몰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쇼핑에 사용했다. 이어 롯데카드 공식 페이스북에 접속, 이벤트 댓글을 달고 영화 티켓을 무료로 제공받기도 했다.

똑똑한 소비자는 카드를 긁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카드사의 ‘페이스북’을 활용해 혜택을 두 배로 늘린다.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카드사들이 본격적인 페이스북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하나SK카드 등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말 고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적극적인 페이스북 마케팅을 통해 카드사중 가장 많은 10만명의 이용자를 유치했다. 고객이 해당 카드사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를 경우 각종 이벤트와 혜택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Maky Your Rule’ 광고를 나만의 무비로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100명을 추첨해 팀버튼의 전시회 티켓을 제공한다. 이날 현재 약 5500명이 이 이벤트를 공유했다.

삼성카드는 공식 페이스북 ‘삼성카드 김대리 이야기’를 운영중이다. 삼성카드는 페이스북을 활용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삼성카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회원은 오는 21일 본인 명함을 지참해 지정된 카페베네를 방문하면 아메리카노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BC카드의 공식 페이스북 이용자도 약 8만명에 육박한다. 모바일 할인쿠폰 다운로드는 물론, 레스토랑과 여행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식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고객들은 선착순으로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 뮤지컬, 연극 등 공연 티켓을 얻을 수 있는 특혜도 주어진다.

신한카드는 페이스북 팬 2만명 돌파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피자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페이스북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오는 31일 열리는 ‘도시ROCK파티2’ 초대권을 증정한다. KB국민카드는 앞서 페이스북 회원들과 함께 ‘로이킴 체크카드’ 디자인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페이스북 가입자가 10억명을 돌파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각 카드사의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추가 할인은 물론, 공연 및 쇼핑 등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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