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전, 이 옥새의 추정가는 20만 유로(약 164만 위안에 상당) 정도였으나 낙찰 가격은 추정가의 몇 배에 달했다. 낙찰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전화 참여자였다.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기간 동안, 영•불 연합군은 베이징 서쪽 근교의 황궁 후원 원명원에 쳐들어가 약탈과 파괴를 자행했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는 일찍이 원명원을 기적이라고 부른 바 있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라는 두 도적이 원명원에 들어와 한 도적은 약탈을 자행했고 또 다른 한 도적은 모든 것을 불태웠다. 기적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중국 측은 최소 150만 건의 문화재가 영•불 연합군에 의해 약탈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줄곧 각종 원명원 문화재에 대한 경매를 저지해 왔다. 얼마 전, 영국의 한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었던 두 점의 원명원 문화재에 대한 경매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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