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최근 치러진 투표에서 인천의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18대 대선 투표율도 하위권을 달리자 인천 선거관리위원회가 막바지 투표 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다.
19일 인천시 선관위는 방송차량 154대를 동원해 주택가, 쇼핑가 등을 돌며 투표 독려 방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천 내 886개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와 재래시장 63곳에 투표 독려 방송 테이프를 지급하고 수시로 방송하도록 의뢰하기도 했다.
19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인천지역 투표율은 57.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59.3%보다 낮고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55.5%)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인천은 지난 4월 제19대 총선, 5년 전 제17대 대선에서 투표율로 전국 꼴찌란 불명예를 안는 등 최근 치러진 투표에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주변에서는 타지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은 인천의 특성 탓에 투표율이 낮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인천시 선관위는 “전국 평균 투표율 정도는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인천의 투표율이 저조해 안타깝다”면서 “남은 시간에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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