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장애와 고령의 나이 탓에 거동이 불편한 60대 여성이 100세 어머니를 투표장으로 모셔 와 나란히 한 표를 행사했다.
강릉 시민 이원희(61)씨는 장애 3급으로 거동이 어렵지만 100세의 노모 최돈옥 씨를 도와 강릉시 중앙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 투표소를 찾았다.
이 씨는 귀찮은 기색은커녕 어머니의 소중한 권리 행사를 도왔다는 것에 매우 기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강릉시는 모녀가 우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휠체어를 지원해 이 씨가 몰고 온 차량이 주차된 곳까지 모녀를 부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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