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에 거주하고 있는 A(34)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부터 진통을 느꼈지만 목사인 남편과 상의 끝에 다음날 아침까지 병원행을 미뤘다.
남편은 자신의 트위터에 "집사람이 1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는데 6시간만 기다리면 투표할 수 있다고 잘 버텨보겠답니다. 참고로 셋째 출산이라 진행이 빠를텐데 걱정이네요. 아가 쪼매만 기둘! 너를 위한 한표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19일 오전 6시가 되자 투표를 한 이 부부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오후 3시16분 아들을 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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