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1시 현재 54.7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홍 후보는 65.21%를 득표해 34.78%를 얻은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30%포인트가량 누르고 압승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서 낙선했던 홍 당선인은 이번 당선으로 인해 재기에 성공하게 됐다.
홍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저를 격려해주시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시던 마음 결코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노력과 결과로써 보여드리겠다. 서민 도지사, 깨끗한 도지사, 힘 있는 도지사, 그리고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낙선인사문'을 내고 "비록 경남지사로 일하지 못하게 됐지만, 경남 발전을 위한 권영길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언제, 어느 자리에서든 경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수성향의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성향의 이수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문 후보는 오후 11시 현재 53.51%의 득표율을 얻어 37.45%를 얻은 이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문용린 후보 선거사무소 황석연 소통실장은 "한쪽은 반전교조, 다른 한쪽은 따뜻한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내세운 '투트랙 전략'이 중도·부동표 흡수를 견인했다고 본다"며 "안정감을 바라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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