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매체인 신화(新華)통신을 비롯 중국 언론은 약 70% 개표가 진행된 이후 박근혜 후보가 과반 이상의 표를 얻어 당선이 확실하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와 함께 박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집중조명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신화통신은 '박근혜의 명암'이라는 제목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당선인이 1998년 정계에 입문한 뒤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정치역정을 소개했다. 또한 박 당선인을 "원칙과 신용을 중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시나(新浪)닷컴은 박 당선인의 고난의 삶을 소개해면서 그가 "나는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어 오로지 나라만이 봉사하기 원하는 유일한 대상" 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당선인이 대북문제에 있어 "햇볕정책, 강경정책은 역대 정부와 다를 바 없는 것"이라며 "안보와 교류협력의 균형을 중시하는 새로운 대북정책이 필요하다" 밝혔다고 소개했다. 박 당선인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대만문화대학 명예문화박사 학위가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중국 중앙(CC)TV도 파견 특파원을 연결해 한국 대선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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