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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멋진 대한민국 기다리며 존버”…이전 트윗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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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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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수 “멋진 대한민국 기다리며 존버”…이전 트윗도 화제

(사진=이외수 씨 트위터)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18대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이뤄지던 19일 새벽 소설가 이외수 씨가 트위터에 소감을 올렸다.

그는 먼저 “자, 이제 진정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승리하신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승리하신 것이고 패배하신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패배하신 것입니다.”고 운을 떼며 투표 결과 때문에 갑론을박을 벌이는 누리꾼들을 진정시켰다.

이어 이 씨는 “저는 지금 술 한 잔 마시고 있습니다.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멋진 대한민국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존버.”라고 덧붙였다.

이 씨의 트위터에 자주 등장하는 ‘존버’는 ‘○○ 버틴다’란 말을 줄인 표현이다.

담담히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는 이외수 씨의 트윗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이 씨가 지난 9월에 트위터에 올린 ‘직구’ 메시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그는 “집안에서 정치 얘기만 나오면 어른들은 젊은이들이 정치에 대해 뭘 아느냐고 입을 봉쇄해 버립니다. 정작 정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은 어른들입니다. 알면 그토록 오랜 세월을 속고 살았겠습니까. 속고 살았으면서도 속고 산 줄조차 모르는데 알기는 개뿔!”이란 글을 올린 바 있다.

젊은 누리꾼들은 20대 투표율이 낮다고 비판하면서 막상 투표에 나서면 뭘 아느냐고 핀잔하는 모순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가 여야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 대 진보가 집결하는 구도로로 치러지면서 가족 내에서조차 정치 갈등을 겪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완전 공감. 부모님이랑 정치 얘기 절대 못 함.”, “뭐가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판단할 나이니 덜 살았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매도하지 마라.”, “내가 사는 나라인데 내 집에서조차 입 봉쇄”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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