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거래일보다 500원(0.41%)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앞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3개래일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17일과 18일 기관이 일일 100만주가 넘는 기록적인 순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적분할 결정이 기관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 중이다.
두산은 올해 금산분리 유예기간 만료로 두산과 신설법인 네오홀딩스를 인적분할해 금융 자회사인 네오플럭스를 신설법인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분할 이후 투자가치 변화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네오홀딩스가 비상장사란 점이 문제가 됐다. 일부 펀드는 비상장 주식을 편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는 해석이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분할 이슈 영향이 투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란 반론 분석이 이날 나왔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분할 후 시너지 결과에 따라 투자가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분할 전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산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