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기기를 줄이며 기기 가동률을 약 두 배 향상시켰다.
기기 가동률·업무 프로세스 등을 최적화시켜 업무 효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용 복합기 업체들이 제품 판매뿐 아니라 문서관리 솔루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효율성과 보안을 고려한 솔루션을 도입해 최적의 문서 환경 구축에 나선 것이다.
신도리코는 ‘고객맞춤형’ 솔루션이 특징이다.
사내 시스템이 잘 갖춰진 금융권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보니 각 사무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도리코는 최근 모 전자대리점의 전국 지점에 모바일솔루션을 도입했다.
대리점 직원이 고객에게 태블릿PC를 사용해 세탁기·냉장고 등의 기능·효율성 등을 설명하는데 그 결과를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여러 브랜드를 비교한 후 구매하는 전자제품의 특성상 제품 시뮬레이션 결과를 그 자리에서 출력물로 받아볼 수 있어 고객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이미지 로그’ 솔루션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인증-복합기 사용-정보 저장의 3단계로 이뤄지며 복합기 사용에 대한 모든 정보를 서버에 저장한다.
대외비·고객정보·기밀 등 보안상 금지어로 설정한 단어를 포함한 문서로 출력·복사·스캔·팩스 등의 작업을 했을 때 관리자에게 상황을 알려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교세라도큐먼트솔루션코리아는 복합기에 ‘하이파스(HyPAS)’ 플랫폼을 탑재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HyPAS는 복합기와 프린터의 기능을 사용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교세라는 복합기나 프린터에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앱으로 제작, HyPAS가 설치된 제품에 장착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문서관리 관련 요구사항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 같은 복합기 업체들의 솔루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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