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드파르디외가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러시아 지도부가 긍정적인 결정을 내려 그에게 국적을 주면 체첸은 위대한 문화 활동가에게 걸맞은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카디로프는 체첸의 러시아 연방 탈퇴를 반대해온 친 크렘린계 인사다.
카디로프는 "개인적으로 프랑스 배우를 알고 있으며 그가 출연한 영화를 좋아하고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며 "어떤 나라도 그에게 기꺼이 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드파르디외는 프랑스 정부의 부자 증세 정책에 반발해, 벨기에에서 주택을 구입했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프랑스 국적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