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의원 “새 정부 임명직 안 맡겠다”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인 이학재 의원이 새 정부 임명직을 고사하겠다고 밝혔다.

내주 대통령직 인수위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당선인 최측근 인사들의 백의종군 선언이 계속될 지 정치권 관심이 높아지고 잇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일 이학재 의원은 “새 정부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인수위에서도 직책을 맡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맡아왔던 ‘비서실장 이학재’ 역할에서 물러나 원래 제가 있었던 국회의원의 직분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지낸 김무성 전 의원도 고사의 뜻을 내비쳤다. 정치권에서는 이달 중순 이미 박 당선인이 당선될 경우 새 정부 임명직을 고사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