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동주택 최우수관리단지에 화성시 서해그랑블

우수단지, 광주 휴먼시아 7단지·시흥시 시화월드메르디앙<br/>권도엽 장관 “앞으로는 아파트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

동탄신도시 서해그랑블 아파트단지 전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솔빛마을 서해그랑블' 아파트가 올해 공동주택 최우수 관리단지로 꼽혔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평가'를 통해 서해그랑블을 비롯해 2012년 공동주택 최우수 및 우수 관리단지 3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솔빛마을 서해그랑블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가 여름방학 동안 단지 안에서 가족단위 미꾸라지 잡기 행사를 열고, 유휴 지하주차장을 변경해 어린이 놀이시설 및 주민운동시설(탁구장)로 활용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단지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송화마을 휴먼시아 7단지는 아파트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부녀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텃밭·지렁이 퇴비장·폐식용유 비누만들기 등 공동체 활동을 진행했다.

또다른 우수 단지로 꼽힌 시화월드메르디앙은 경기도 내 아파트 중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인증(ISO9001)을 획득하고 단지내 도서관 운영 및 독후감 대회·단지내 사진촬영대회·단풍나무심기행사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10년에 도입된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제도는 올해로 3회째다. 전국 8개 시도에서 자체평가를 통해 추천된 13개 단지에 대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국토부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에서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3개 단지를 선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민주적인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정기적인 장기수선계획 수립 및 조정, 승강기 등 시설물 안전관리 등)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 등)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관리단지의 모범적인 아파트관리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앞으로도 활발한 아파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