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연말랠리 2200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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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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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증시가 연말랠리를 펼치고 있다. 현지 증권가는 시진핑 총서기 체제 이후 펼쳐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54.58 포인트(2.53%) 뛴 2213.61로, 선전성분지수는 260.20 포인트(3.01%) 급등한 8,891.57로 각각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 14일 2100선을 돌파한 뒤 10여일 만에 2200선을 넘어섰다. 두 증시는 모두 소폭 하락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승으로 돌아선 뒤 정책 호재에 힘입어 갈수록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도시화 촉진을 위해 2011~2020년 40조 위안(약 7200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수가 점점 상승폭을 늘렸다. 금융, 부동산, 환경보호, 시멘트, 건축자재 등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두 증시의 거래량도 전날에 비해 크게 늘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1148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1059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나흘째 상승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18 위안 오른 6.2931 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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