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4일 포천시에서 신청한 포천 신평3리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에 대해 경기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도는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의 사업구역을 1공구, 2공구로 분할해 한센인들이 설립한 포천장자일반산업단지개발사업조합이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1공구 조성공사를 직접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업용지 공급도 기존 분양방식에서 환지방식과 분양방식을 혼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천 신평 3리 일반산업단지의 이름도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로 공식 변경했다.
경기도는 포천시 신평3리 지역에 산재된 무허가 폐수 배출업소들의 양성화를 통해 환경오염도 막고, 한센인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는 45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2010년 12월에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 받아 지난해 3월에 착공했으나 개발방식과 분양방식의 변경을 위한 설계변경으로 공사가 지연돼 왔었다.
경기도는 이번 장자일반산업단지계획이 변경으로 내년 말 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되고, 조성공사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영근 경기도 기업정책과장은 “포천장자일반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한센인의 안정적인 기업경영은 물론 2천여개의 일자리와 1천176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라며 “인근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와 더불어 포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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