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꼽은 '취업하려면 겨울방학 이렇게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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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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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내년 상반기 공채시즌을 앞두고 3개월 정도의 겨울방학은 대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한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그렇다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3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의견을 조사했다.

우선 대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에 어떤 스펙에 집중하는 것이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절반 이상의 인사담당자가 △실무관련 아르바이트 및 사회경험(53.1%)이라고 답했다.

다른 어떤 스펙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 다음으로는 △기업 인턴십(18.1%)을 꼽아 최근 정형화된 스펙을 평가하는 것보다 인성, 직무적합성을 우선적으로 평가하려는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 변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자격증 취득(11.9%) △토익스피킹, 오픽 등 영어말하기 시험(6.2%) △토익, 토플, 텝스 등 영어필기시험(3.9%) △어학연수 등 해외연수(2.4%) △공모전 등의 대회참가(2.1%) △학점관리(계절학기) (1.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인사담당자가 위 스펙을 꼽은 이유로는 ‘방학과는 상관없이 취업에 중요한 스펙이기 때문’(54.6%)라는 의견이 ‘방학의 시간적 여유를 활용하여 얻을 수 있는 스펙이기 때문에’(41.5%)보다 많았다. 방학이라고 해서 특별히 새로운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 평소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경험을 차근히 쌓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로 인사담당자의 55.5%는 방학에 쌓는 스펙과 학기 중에 쌓는 스펙이 다르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복수응답)은 무엇일까. 인사담당자들은 앞서 조사한 바와 같이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57.0%)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분명하게 목표를 설정하고 진로를 재검토하는 것’(56.4%) 역시 중요하다고 답했다.

자신의 진로와 목표에 대해 분명하게 하고, 해당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을 향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어 긴 방학 동안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나태해지지 않는 것’(27.0%) △‘취업을 준비하는데 기본적인 스펙이 되는 조건들을 충족하는 것’(25.2%) 평준화된 지원자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자신만의 특기를 개발하는 것’(20.8%)△‘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5.6%)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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