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주차된 차량 수백 대를 턴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26일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를 돌며 차량 수백 대에서 돈을 훔친 혐의로 A(23)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경 김포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승합차 문을 따고 들어가 2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9월 초부터 최근까지 차량을 털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총 300여 차례에 걸쳐 훔친 돈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포는 물론 서울, 일산 등 수도권지역 아파트나 골목길에 세워져 있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김포지역에서 차량 털이 절도가 잇따르자 잠복근무를 하던 중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전과 4범으로 지난 3월 출소해 주유소 등에서 일해왔지만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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