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최근 발표된 '중국담배규제방안(2012~2015)'에 따르면 최초로 중국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규제하는 법적 규정이 마련될 것이라고 명시됐다며 향후 3년내 본격적으로 이 규정이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흡연규제 방안은 중국 공업정보부와 위생부(보건부), 외교부, 재정부, 해관총서, 공상총국, 품질검사국, 담배국 등 8개 부서가 공동으로 제정해 책임을 지고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3년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담배 생산량은 물론 담배 재배 면적이 대폭 줄어들며, 담뱃갑에 흡연의 위해성을 부각시키는 경고문구와 그림광고 게재 면적이 확대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당국은 '흡연금지'를 각급 정부의 중요 책임업무로 규정하고 정부 주도하에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금연 시스템을 마련해 관리감독을 강화, 담배수요와 공급을 줄이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흡연자들의 금연을 독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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