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1.7%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백화점 매출은 추운 날씨와 월말 세일 행사로 의류, 잡화 부문의 겨울철 방한 용품 판매 및 구매 고객 증가로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3.2% 늘었다.
전년동월대비 구매 건수는 8.4%로 큰 폭 증가했으며, 1인당 구매 단가는 8만8739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6%로 소폭 증가했다.
백화점의 품목별 매출액 증가율은 아동스포츠 17.2%, 가정용품 13.3%, 여성캐주얼 11.1% , 해외유명브랜드 10% 등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는 전년보다 추운 날씨로 의류, 스포츠, 잡화 부문 겨울철 방한 용품 판매 증가로 매출 감소세가 완화, 지난 4월 의무휴업이 시작된 뒤 추석 명절 상품 판매가 많았던 9월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매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가격 상승과 경기 영향에 따른 구매고객 감소로 농축수산물 판매도 줄었다. 악화된 경기와 의무 휴업에 따른 구매 고객 감소도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의류(7.9%), 스포츠(5.1%), 잡화(2.3%) 등 매출이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7.7%), 가정생활(-1.1%), 식품(-4.1%)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
겨울철 시즌 상품 판매 증가로 구매 건수 및 구매 단가 감소세가 완화됐다. 구매 건수는 0.7% 줄었으며, 1인당 구매 단가는 4만3543원으로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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