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 윤덕여가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7일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윤덕여 감독을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기술위원회는 2015 캐나다 월드컵에 대비해 지도 경험이 풍부한 윤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기게 됐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1989년부터 199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윤덕여 감독은 은퇴 후 1996년 포항 스틸러스 수석코치를 지내며 지도자의 길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17세 이하(U-17) 청소년 대표팀 감독, 울산 현대 코치 등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으며 최근까지 전남 드래곤즈에 수석 코치로 몸담았다.
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당장 내년 1월 중국 영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한국, 중국, 캐나다, 노르웨이)를 앞두고 있다.
이후 대표팀은 3월 사이프러스컵,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대회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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