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탕정 공장 화재 후폭풍…삼성전자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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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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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인치 패널 수십만대 생산 차질…中춘절 판매 물량 확보에 분주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 화재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달 탕정 공장 화재 발생으로 일부 라인의 가동이 최대 3일간 중단에 들어가면서 32인치 LCD TV용 패널 물량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TV제조사들이 내년 초 중국 최대 쇼핑 기간인 춘절(春節)을 앞두고 공격적인 32인치 TV패널 매입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로선 다소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출하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8-2라인 가동이 3일간 중단돼 32인치 LCD TV용 패널 수십만대 생산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46·55인치 패널 제품도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TV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도 32인치 패널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의 대표 명절이자 최대 쇼핑 시즌 춘절기간(2월 9일~15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준비해야 하는 32인치 TV판매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32인치 패널이 여전히 중요한 제품군으로 인식되는 TV제조사와 달리 LCD 제조사들은 해당 제품 비중을 줄이고 있어 32인치 패널 확보에 더 어려움이 클 거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최근 디스플레이업체들은 마진율이 낮은 TV용 패널 대신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생산라인을 전환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32인치 LCD 패널 출하량이 지난 1분기 540만대에서 4분기에 420만대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32인치 패널의 경우 주력 제품이다 보니 항상 수급이 타이트한 데다, 지금은 내년 중국 춘절을 앞두고 TV제조사들이 판매 물량 확보를 위해 32인치 패널 재고 비축에 나서는 시기"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삼성전자가 입장에선 다른 데서 패널을 공수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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