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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한 10대, 30대男 모텔로 유인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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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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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여장을 하고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남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모텔에서 B(39)씨의 지갑과 의류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가출소녀로 위장해 성관계를 미끼로 B씨를 모텔로 유인한 뒤 B씨가 씻는 동안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A군은 지난 6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도둑질해 입건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에서 A군은 "용돈이 필요해 이런 방법을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청소년이고 절도액이 적어 이번에도 불구속 조처했지만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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