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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폴로는 우수한 연비의 가솔린과 디젤 엔진, 3도어와 5도어 모델 등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사진=폭스바겐]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수입차 업계가 내년에도 40여 종의 신차를 쏟아내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수입차 시장은 올해보다 약 8% 성장한 14만3000대로 예상된다. 올 들어 11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12만195대로 연말까지 13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내년 수입차 업체 16개사가 내놓을 신차 중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30여 종이며, 년식 변경 등 연중 추가되는 모델을 합하면 40여 종 이상의 신차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차체 크기와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작고 경제적인 소형차가 수입차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격대가 겹치는 국산차까지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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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모델체인지를 거친 신형 골프는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성능과 연비 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사진=폭스바겐] |
내년 가장 주목되는 수입차는 폭스바겐이 선보일 폴로와 7세대 신형 골프다.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최고 인기 차종으로 손꼽히는 폴로는 우수한 연비의 가솔린과 디젤 엔진, 3도어와 5도어 모델 등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폴로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국산 준중형차와의 대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상반기 출시될 폴로에 이어 하반기 중 신형 골프를 출시할 예정이다. 풀모델체인지를 거친 신형 골프는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성능과 연비 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골프 1.6ℓ 디젤 모델은 ℓ당 25km 이상의 우수한 연비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올 들어 11월까지 1만661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무려 41.9%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신차를 앞세워 30% 이상 증가한 2만3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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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의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인 A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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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500과 500C는 앙증맞은 디자인에 1.4ℓ 엔진을 탑재, 개성과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 [사진=크라이슬러] |
그동안 중·대형차를 주로 판매해왔던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 자사의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인 A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A클래스는 프리미엄 소형차인 BMW 1시리즈, 아우디 A3 등의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힌다. 가격은 3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내년 초 이탈리아 소형차 브랜드 피아트의 국내 출범과 동시에 소형 해치백 모델 친퀘첸토(500)와 컨버터블 모델 500C 등을 잇달아 출시한다. 국내에 수입될 500과 500C는 앙증맞은 디자인에 1.4ℓ 엔진을 탑재, 개성과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혼다는 시빅 해치백을 선보이며, MINI가 페이스맨을 내놓는 등 기존 라인업에 추가되는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도 시장에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중소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이 시장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수입차 시장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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