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런민왕, 11년 전 시진핑 母子 감동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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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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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영매체, 잇딴 지도자 가족사 공개해 인간적 면모 부각

[자료=런민왕 동영상 캡쳐화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관영매체들이 잇따라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의 가족사를 공개하며 최고 지도자의 친서민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집중 부각시켜 감동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산하 런민왕(人民網)은 27일 시진핑이 푸젠(福建)성 성장으로 재임하던 11년 전 2001년 춘제(春節 설) 당시 시진핑 모자(母子)의 감동적인 통화장면을 담은 3분짜리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치신(齊心) 여사는 설을 맞이해 시진핑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하는 한편 아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열심히 일하라며 격려하는 모습이 담겼다. 치 여사는 “중책을 잘 맡아서 조금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며 절대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하면서도 “너의 책임감은 누구보다 크다. 하지만 부담은 느끼지 마라. 몸 조리 잘하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아들의 안부를 챙기는 자상한 모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치 여사는 또 가족의 안부를 전하며 “펑리위안(彭麗媛·시진핑의 아내)과 샤오무쯔(小木子·시밍쩌 애칭)와 설 즐겁게 잘 보내고 가정이 행복하고 좋은 일만 일어나고 뜻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아들에게 설 덕담을 건네며 3월 양회가 끝나고 짬을 내서 아버지를 한번 뵈러 놀러 오라”고 말했다. 당시 시진핑의 부친 시중쉰(習仲勳)은 87세였다. 이듬해인 2002년 5월 시중쉰은 세상을 떠났다.

이번에 런민왕에 올라온 영상은 지난 2011년 충칭 위성TV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기억'의 일부분이다. 다큐멘터리에서 치신 여사는 줄곧 자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11년 전 모자 간 정다운 통화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네 책임이 누구보다 크다'…어머니가 선견지명이 있으셨군", "현대판 악비(岳飛) 어머니다", "어머니의 말씀을 잘 새겨 인민을 위해 일하라"라며 치신 여사의 아들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높이 평가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라고 입을 모았다.

시 총서기는 앞서 12월 초 광둥(廣東)성 시찰 당시 비공개 일정으로 선전에서 휴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치신 여사를 찾아 인간전인 면모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시진핑 총서기를 비롯한 5세대 지도부 인물탐구 시리즈 기사를 연일 게재해 이들의 인생역정과 비공개 가족사를 공개하며 친서민적이고 가정적인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통신은 시 총서기 기사를 게재할 당시 시진핑이 부친인 시중쉰의 휠체어를 뒤에서 밀고, 외동딸 시밍저와 부인 펑리위안이 나란히 걷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진핑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적극 부각시켰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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