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이 회장으로 취임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서경배 대표를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포함 2013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 취임을 통해 '2020 글로벌 톱 7'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그룹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뷰티 계열사의 글로벌 전략을 통합하고 실행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글로벌 뷰티 컴퍼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서경배 회장은 지난 1997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이 일궈 놓은 회사를 재해석해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2006년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동시에 2013년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급변하는 외부 환경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기능 강화, 책임경영 및 실행력 제고,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동시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그룹과 자회사에 분산돼 있던 일부 기능을 통합했고, 책임경영 및 실행력 제고를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통합하는 비지니스 유닛 형태로 조직을 개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각각의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라는 기업 소명의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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