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지 언론은 나프샤 음보이 보건장관의 말을 인용해 동부·중부·서부 자바 주에서 오리 수만 마리가 2.1형에서 2.3.2형으로 변이된 신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몰사했다고 보도했다.
음보이 장관은 “오리는 2.1형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새로 발견된 2.3.2형 바이러스는 오리에 치명적인 독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형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것에 대비해 현재 보건부가 새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실험실 등을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조류 인플루엔자 최대 피해국으로 세계보건기구 집계 결과 2003년 AI가 처음 확인된 후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359명 가운데 159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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